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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물,Alcohol

논알콜과 무알콜의 차이, 논알콜맥주 혈중 알콜 농도, 무알콜 칵테일

by SmiteStitch 2023. 5. 6.

목차

    제로 마케팅의 시대

    현시대의 식음료계 최대의 화두는 제로(0)입니다. 제로칼로리, 무가당(설탕), 무알콜등이죠.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많은 업체들이 제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는 술에 대해 얘기하고 있으니 논알콜/무알콜맥주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알콜, 논알콜 맥주들

    목차

    • 논알콜과 무알콜의 차이
    • 논알콜/무알콜 구분해서 마시기
    • 논알콜로 인한 혈중알콜농도
    • 한국 주세법이 문제
    • 무알콜 칵테일들

     

    논알콜과 무알콜의 차이

     

    논알콜 맥주

    보통 논알콜은 0.0로 표기하며 무알콜은 0.00%로 표시합니다. 두 가지 표기법에서부터 차이가 보이는데요 숨어있는 속뜻은 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논알콜(0.0)은 브랜드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대략 0.03~0.05%정도의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세계적인 브랜드 하이네켄 0.0이 대표적이죠. 그 밖에도 많은 0.0 논알콜 맥주들이 있는데요 아래서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알콜 맥주 0.00%

    무알콜 맥주는 이름에서 풍기는 뉘앙스 그대로 알콜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맥주입니다. 사실 맥주라고 부르기 좀 애매한 면이 있는데요 비발효 공법을 사용하여 알콜이 전혀 함유되지 않기에 술(酒)이라 불러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맥물, 맥음료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내면 소비자들이 맥주라 생각하고 마시는데 커다란 장애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냥 맥주라 부르는 것이 판매량에 더 도움이 되긴 하겠죠.

     

    비발효공법 / 알콜제거공법

    위에서 언급한 비발효 공법은 무알콜(0.00%)맥주를 만들 때 적용하는 방식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방식은 맥주 생산 공정 중에 효모를 첨가하지 않아 발효과정을 제외하여 맥주를 생산하기에 알코올이 전혀 없는 무알콜 맥주(사실상 보리로 만든 음료)가 됩니다. 

     

    이와는 다르게 논알코올(0.0) 맥주들은 맥주의 모든 공정을 그대로 가져가서 알콜을 생성한 후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알코올을 제거하는 방식을 택하거나 발효과정 중 5~10시간 정도 발효를 중단하여 알콜이 생성을 쵝소화시키는 방식을 적용합니다.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최대한 맥주 본연의 맛을 살리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무알콜은 알콜이 전혀 없고 논알콜은 극소량 포함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논알콜/무알콜 구분해서 마시기

    2023년 5월 현재 대한민국에서 판매되는 제로 맥주들을 대략 40가지 이상입니다. 이 중에서 알콜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무알콜맥주는 '하이트 제로 0.00'과 '클라우드 클리어제로 0.00' 두 종류뿐입니다. 나머지는 극소량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는 논알콜 0.0 맥주들이죠. 

    알콜이 전혀 없는 무알콜 맥주  2가지

     

    그러니 임산부의 경우 너무나 맥주를 마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완벽한 맥주맛을 느낄 수는 없겠지만 '하이트, 클라우드'의 0.00% 무알콜 맥주를 드실 것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아무리 극소량이 들어있는 맥주라고는 하지만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논알콜로 인한 혈중알콜농도

     

    그렇다면 이제 논알콜 맥주를 마셨을 때 과연 혈중 알콜 농도는 어떠 할것이가에 궁금증이 생기시겠죠. 사실상 아무리 극소량이라도 알콜이 들어있는 맥주이기에 마신후 운전을 한다는것에 도덕적인 비난을 받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법적으로도 0.03% 이상의 경우 운전 금지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논알콜맥주를 섭취한 후 운전가능 여부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혈중 알콜 농도를 직접 구하기보다는 보통 70kg정도의 체충을 가진 성인 남성의 경우 500ml 맥주 한잔을 마시는 경우 음주단속에 거리는 수치가 나온다고 경찰측에서 설명하는것을 기초로 500ml 맥주한잔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대략적인 논알콜 맥주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알콜 중량 환산법
    술의 양(ml) X 알콜 도수(%) X 알콜의 비중(g/ml)

     

    알콜의 비중(술을 만드는 에탄올 기준)은 0.789 g/ml 입니다. 5% 정도의 도수를 가진 맥주 500ml에 들어있는 알콜의 양을 계산해 보면 19.725g 정도가 나오는군요.

     

    0.05%의 도수를 가진 논알콜 맥주 355ml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대략 0.14g/ml정도의 알콜중량이 들어있다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즉 0.05% 논알콜 맥주의 경우 140병(캔) 정도를 마시면 500ml 맥주 한잔을 마신 것과 비슷한 알코올을 섭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체중, 성별 등에 따라 섭취되는 알콜 양이 같다고 하더라도 혈중 알콜 농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140병은커녕 그 절반인 70병을 마시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울 테니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요소들의 경우는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보입니다.

     

    한국 주세법이 문제

    역시나 술에 관해서는 항상 문제가 되는 녀석이 있죠. 바로 한국의 주세법입니다. 세계화의 시대에 이 지구상의 수많은 매력적인 술들과 경쟁하기 위해 꼭 필요한 대한민국 고유의 고품질 주류생산을 가로막고 있는 주세법은 이 제로알콜 맥주시장에도 일관성 없고 그때그때 다른 아주 엉성한 아마추어 법조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세법에 따르면 1% 미만의 알콜이 함유되어 있으면 술이 아닌 음료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논 알콜 제품과 무알콜제품은 혼합음료나 탄산음료 쪽으로 분류되고 있죠. 그렇기에 통신판매도 가능하여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음료로 구분되지만 맥주라는 이름이 붙어있기에 성인인증은 거쳐야 하죠. (성인인증이 동반되어야 구매 가능하겠지만 한국의 스마트한 미성년자들은 그런 부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죠.)

     

     

    무알콜 칵테일들

    무알콜이든지 논알콜이든지 계속 마시다 보면 질릴 수 도 있는데요 그런 경우에 대안으로는 역시 무알콜 칵테일 만한 게 없겠죠. 제가 얼마 전에 갑상선 항진증에 걸리는 바람에 술을 마실 수 없어 요즘 무알콜 칵테일에 관심이 많이 생긴 것도 이번 포스팅을 쓰게 된 동기중 하나입니다. 

     

    아래 블로그에 무알콜 칵테일들이 소개되어 있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저처럼 술을 마시지 못하시는 분들이나 무,논알콜 맥주가 지겨워지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https://blog.naver.com/fritesdefee/223077733332

     

    프리츠드페 [무알콜,목테일] 목록, 바로가기 링크

    위 목록의 링크입니다. 칵테일의 이름을 클릭하시면 해당 칵테일의 메뉴판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blog.naver.com

    모두들 슬기로운 음주생활로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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