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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慰勞),consolation

최유리 - 저기야

by SmiteStitch 2022. 12. 14.

목차

    '저기요'에서 '자기야'로

    그리고 이젠 자기와 저기의 그 어딘가의 사이에서...

    2022 최유리 EP '여운'수록곡

     

    최유리EP-여운2022
    최유리EP-여운2022

     

    [저기야]

     

    저기 날 좀 바라봐 주렴 그땐 네가 돼줄게
    꿈처럼 말도 안 되는 것마저
    또 저기 불꽃을 혹시 넌 나처럼 본 건 아닌지
    어떻게 나와 같은 마음이었는지

    이대로 너와 끝에 앉아
    사랑은 어떻게 하는지
    난 네 사랑이 맞았는지

    저기야 다신 이름처럼 소중한 건 부를 순 없겠다
    나 무너져가겠지만
    저기야 어떤 날을 보내가며 살아
    나는 네 이름을 잊어가

    여긴 나 홀로 남아있어 더는 두렵지 않고
    꿈처럼 반짝임만 떠올려 난
    또 여긴 나 홀로 불빛을 내 눈에 가득 채우면
    마냥 빛나는 게 나인 게 되지

    이대로 나와 끝에 앉아
    사랑은 어떻게 했는지
    난 내 사랑이 맞았는지

    저기야 다신 이름처럼 소중한 건 부를 순 없겠다
    나 무너져가겠지만
    저기야 어떤 날을 보내가며 살아
    나는 네 이름을 잊어가

    자기야 어떤 날을 보내가며 살아야 해
    이래도 돼 한숨을 내쉬는 내가
    넌 어때 이래도 돼 내 울적한 날에
    다시 물을게 웃음기 없게 네게 머물러도 돼

    저기야 다신 이름처럼 소중한 건 부를 순 없겠다
    나 무너져버렸지만
    저기야 어떤 날을 보내가며 살아
    나도 내 이름을 잊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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