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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일본.오사카

오사카여행후기 솔직경험담 여행팁 23년 3월 Part.1/4

by SmiteStitch 2023. 3. 19.

목차

    3월 오사카 여행 경험담 후기 첫째 날

    스티치와 엔젤이가 오사카를 다녀오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첫날은 인천공항과 간사이공항, USIM설정, 라인페이, 알리페이, 오사카시내로의 이동, 코인락커, 숙소, 도톤보리 식당(야끼니꾸)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목차

    • 인천공항출국, 장기주차장, 유심수령, 자동출입국심사, 피치항공에 대하여
    • 간사이공항입국, USIM설정, 공항식당, 터미널이동과 라피트
    • 오사카시내, 코인락커, 숙소
    • 도톤보리를 탐험해보다, 라인페이, 알리페이
    • 첫날의 정리

     

    인천공항출국, 장기주차장, 유심수령, 자동출입국심사, 피치항공에 대하여

    장기주차장

    많은 분들이 일찍 도착해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희망하시죠. 저희도 많은 시간을 오사카에서 보내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하는 항공편을 선택했습니다.(아침 7시 30분 출발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좋은 점과 안 좋은 점 둘 다 존재하겠죠. 

     

    좋은 점은 역시나 현지에서의 시간이 많아진다는 점이겠죠. 그리고 일찍 출발해야 하는 피곤함이 동반되지만 여행이 주는 설렘에 그런 피곤함 따윈 개의치 않게 됩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일찍 출발하게 되면 장기 주차장을 지상주차장이 아닌 주차타워를 이용할 수 있는 찬스 또한 생기게 됩니다. 물론 주말이라면 보장 못하지만요. 요즘 사설 공항발렛파킹이나 대리주차의 문제도 뉴스에 나오듯이 굉장히 문제가 많아서 믿지 못하기도 했구요. 사실 저희에게는 일찍 출발한 것이 통한의 한 수가 되어버린 여정이었지만요. 그 부분은 오사카 도착 후 일이니 그때쯤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공항주차장현황-네이버
    네이버에서 인천공항 주차장을 검색하시면 왼쪽 이미지처럼 실시간 주차 가능 현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이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새벽인데요 역시나 주말이라 주차타워가 금방 만차가 되네요.

    저희의 경우 평일(월) 출발이어서 이 시간대에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주차타워에서 출국장으로 이동 시에 주차타워가 아닌 지상 장기주차장의 경우 거리가 꽤 되니까 날씨가 쌀쌀한 날 출발하시게 된다면 따뜻하게 입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출발하는 날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꽤나 쌀쌀했고 엔젤이는 7부 바지를 입은 터에 발목이 차가워서 절단되는 줄 알았다네요. ㅎㅎ

     

    인전공항-출국장가는길
    인천공항출국수속
    인천공항출국장

    인천공항 출국장으로 이동 시에 맨 왼쪽 사진의 돔으로 이동하시는 것이 편하고요 이곳으로 이동시 주차요금결제기 주변에서 캐리어 카트를 발견해서 이용하신다면 돔에서 이동시 맨 끝에 에스컬레이터는 이용이 불가하니 에스컬레이터 옆쪽으로 들어가셔서 출국장으로 진입 후 엘베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많은 분들이 출국수속을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출국장입구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출국장의 혼잡도도 네이버에서 검색가능하니 검색하시고 덜 붐비는 곳을 골라서 이동하셔도 좋을 듯합니다만 주말에는 어디나 다 사람이 많습니다. 

     

    이 정도가 일찍 출발하는 여정의 간단한 이점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세상에는 언제나 기회비용이 존재하는 법! 단점을 살펴봐야겠네요. 

     

    일본유심수령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만 저희의 경우 일본 현지 USIM으로 로밍을 해결하려 했고 너무 촉박하게 USIM신청을 하게 되어 공항수령을 선택했습니다. 비행기 이륙시간도 이른 편이라 공항에 일찍 도착했습니다만 USIM수령처에 직원분이 6시 출근이라서 시간이 좀 붕떠버렸습니다. 하지만 연락번호가 나와있어 문자 드렸더니 바로 전화를 주셔서 셀프로 수령을 했습니다. 그사이 다른 분들도 수령을 하러 오셨는데 그분들도 셀프로 수령해 가시더군요. 하긴 직원분이 꼭두새벽부터 온종일 공항에 계실 순 없는 것이겠죠. 말하다 보니 장점처럼 보이네요. ㅎ

    유심수령-인천공항
    유심케이스

    기존에 따로 구비하고 있던 유심 케이스가 없어서 같이 구매했습니다. 유심케이스는 없어도 그만이긴 하지만 여행일정을 바쁘게 진행하다 보면 유심을 어디다 뒀는지 한참 뒤적일 수 있어 구매했습니다. 여행 중 유심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

    아직까지 자동출입국 심사 사전신청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많지 않으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이시라면 출국 전 자동출입국 심사를 미리 신청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주 간단하게 출국심사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죠.

     

     

    피치항공으로 출국

    비행기 출발시간은 7시 30분 항공권은 2달 전쯤 예약했습니다. 항공사는 피치(Peach, 일본 저가항공)입니다. 장거리 여행의 경우 이동시의 편안함도 중요하겠지만 2시간도 채 안 되는 거리를 이동하는 것이기에 운항료를 아껴서 오사카에서의 비용을 늘리기 위해 선택했습니다. 그리하여~

    간사이공항탑승수속-피치항공

    드디어 오사카로 출발합니다. 피치항공의 경우 좌석사이가 타이트합니다. 그리고 기내식, 스낵, 심지어 물도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서비스받을 수 있습니다. 항공료에서 예산을 많이 세이브한다면 크게 문제 되는 부분은 아닌 듯 하지만 비행기에서의 기내식이 유료라는 점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유료스낵과물
    스낵, 물, 기내식은 유료 - 피치항공

    인천공항에서 간사이까지의 피치항공에 대한 불만사항은 없었습니다만 문제는 귀국 때 발생합니다. 그 부분은 넷째 날의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항공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빠르게 비행기에서 내리시려면 복도 쪽 좌석이 좋습니다. 더군다나 저희가 타고 간 항공편은 좌우 3열로 배정되어 창가 쪽에 앉았던 저희는 빠르게 내리기 좀 힘들었거든요. 

     

     

    간사이공항입국, USIM설정, 공항식당, 터미널이동과 라피트

    간사이공항입국

    간사이 공항뿐 아니라 일본 입국 시 필요한 절차는 인천공항 출발 전에 완료하셔야 합니다. 특히 Visit Japan Web에 관련한 사항들을 설정해 주셔야 하는데요 이와 관련한 사항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일본입국 전 준비사항들 

     

     

    일본 오사카(간사이) 여행 - 무비자 방문 허용 후 출국전 준비사항

    일본 오사카(간사이, Kansai) 여행의 준비 코로나19의 팬데믹 이후 2022년 10월 11일(화, Tuesday)부터 관광목적의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을 오래도록 못 가봐서 이번기회에 스티

    diablo.tistory.com

    Visit Japan Web을 설정하셨다면 입국시 크게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어차피 무비자 방문으로 완화되었기 때문에 입국심사 시 까다롭게 보는 것은 없습니다. 간사이로 오는 항공기 안에서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하는데요 딱히 밀반입하시려는 게 없으시다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으니 작성은 어렵지 않으실 테고요 여권번호와 비행 편 번호를 외우고 다니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테니 여권과 비행기표는 손에 닿기 쉬운 곳에 소지한 채로 비행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USIM 설정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후 바로 유심을 설정해 줍니다. 유심 넣는 법은 다들 알고 계실 테니 필요 없을 듯하고요. 일본 현지 유심의 경우 장착 후 전원을 켜고 나면 자동으로 설정됩니다만 혹시나 안되신다면 APN설정을 살펴봐야 합니다. 각 통신사별 그 마트폰 기기별 설정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유심을 구매하실업체 측에 서비스센터가 카톡등으로 운영되고 있을 테니 연락하셔서 도움을 받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희는 스마트폰 2개, 5기가씩을 신청해서 갔습니다.

    특히 저는 한국에서 오는 전화등을 받을 필요가 있어서 제가 메인으로 쓰는 폰은 통신사 자동로밍을 유지한 채 데이터통신만 꺼놓고 사용했습니다. 서브폰에 유심을 꽂아 서브폰의 핫스팟으로 인터넷을 이용했고요.

     

    저희 부부는 여행 내내 붙어있었고 예전과는 다르게 호텔, 공항, 카페, 식당등에도 와이파이가 잘 되어있어 2개까지 필요 없이 1개만 신청하고 핫스폿으로 이용해도 되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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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결과론적인 것이며 다른 분들은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1 폰 1심 기본으로 신청하고 가시는 것이 가장 안심이 되는 방법일 듯합니다.

     

    공항식당

    아침일찍 출발하고 기내식도 없었던 탓에 배가 고파져서 오사카 시내까지 이동후 식사를 해결하는 것은 무리무리였기 때문에 공항식당에서 아점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간사이 공항 주변에는 딱히 식사를 하실만한 음식점이 없습니다. 바로 옆동네에 공항을 만들면서 조성된 신도시인 린쿠타운에 간사이 인기 아울렛인 '린쿠 프리미엄 아울렛'에 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라피트 탑승을 위해서라면 이동하기가 조금 애매한 곳이죠.

    간사이-프리미엄아울렛-린쿠타운
    간사이 공항옆 린쿠타운 프리미엄 아울렛

    그래서 공항식당을 방문했습니다. 다들 이른시간에 출발을 하셔서 그랬는지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고 계시더군요. 주말이나 성수기 때는 어마어마할 듯 보입니다. 오사카 시내에서 더 맛난 것을 먹기 위해 이곳에서는 간단하게 '타코야끼와 유부가락국수+나물밥 한 공기'로 끼니를 해결하였습니다. 와이프는 산토리 프리미엄 생맥주를 마시고 저는 환자인 상태라 진저에일을 한잔 했고요.

    가격은 모두 다 해서 2600엔 정도(세금포함)였습니다.

    타코야끼-공항식당
    유뷰우동-공항식당
    진저에일-공항식당

    물은 식당 한쪽에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식수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빈컵은 비치되어 있지 않지만 당황하지 마시고 아무 가게에서든 달라고 하면 됩니다. 식당이 크지 않으니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실 들어오는 입구 근처라 찾기 쉽죠. 제가 한 손에는 폰을 들고 있어서 한 손으로 했는데요 보통은 양손을 사용하겠죠? ㅎㅎ

     

    공항식당 식수대

     

    터미널로 이동후 라피트 탑승

    저희는 오사카 시내 중 난바로의 이동을 선택하였습니다. 숙소를 도톤보리 쪽의 '신사이바시 그랜드 호텔 오사카'로 정했기 때문이고요. 그래서 난바로 이동하는 가장 대표적인 열차인 라피트(rapi:t)를 탑승했습니다. 열차 탑승장은 공항 2층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간사이 공항은 터미널 1, 터미널 2로 나뉘어 있으며 터미널 2는 1층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무료셔틀을 타고 이동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넷째 날 귀국 관련 부분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제선 도착이 터미널 1인경우 1층으로 나오시게 되시며 라피트 탑승을 위해서는 공항 2층으로 이동하신 후 연결된 통로를 통해 옆건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출처 : kkday

    난카이 공항역이동 통로
    *출처 : kkday

    난카이 공항역 라피트 티켓창구
    *출처 : kkday

    보통 많은 분들이 라피트 티켓을 구매하시고 바우처를 들고 가시게 되죠. 위 사진의 맨 오른쪽 티켓창구에서 바우처를 제출하고 실물티켓으로 교환하시면 됩니다. 다만 줄이 엄청 길게 서있습니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더 대단하겠죠? ㅎ 시간을 아끼고 싶으시다면 그냥 셀프 발매기에서 현지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비용을 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바우처를 구입하시는 것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저희는 현지에서의 소비 시간이 바우처에서 절약하는 비용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해서 그냥 발매기에서 더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고 오사카 시내로 출발했습니다.

     

    오사카시내 난카이난바역 코인락커, 숙소

    난카이난바 코인락커

    사실 공항입국까지의 진행사항들은 별 문제가 없는 일반적인 사항입니다. 문제는 바로 오사카시내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이 되죠. 입국시간이 아주 이른 편이었기 때문에 숙소 체크인시간까지의 차이가 많아서 캐리어를 어딘가에 보관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코인락커를 찾았지만 난카이난바역에 도착해서 가까운 곳에서 찾아본 락커들은 모두 이용 중이라 캐리어를 넣을 빈 락커를 찾는 것이 굉장히 피곤한 일이었습니다.

     

    평소 운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도착 후 나온 개찰구 주변을 찾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까이 보이는 곳의 락커들이 다 차있다면 난카이 난바역 2층이나 지하로 이동하셔서 지하상가에 코인락커들을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곳도 그렇게 만만하게 떡하니 빈락커가 잘 나오지는 않는 듯합니다만 열심히 찾아다니시다 보면 나오게 됩니다. ㅎㅎ 난카이 난바역을 미리 탐방하는 셈 치고 돌아다니셔야 피곤함이 덜하실 겁니다.

     

    빈 락커를 찾는 것은 열심히 발품을 팔면 가능한 것이지만 지금 말씀드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마도 오늘의 포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은데요. 바로 동전입니다 동전! 예전에 일본여행을 다니다 남은 동전이 있었지만 코인락커를 위해서 필요한 동전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어디선가 바꿔보려 했는데 근처 가게들에서는 그냥 바꿔주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자판기에 1000엔을 넣고 물을 하나 샀습니다. 130엔 정도니까 800엔이 확보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게 100엔 3개와 500엔 1개를 주더군요. 500엔짜리는 들어가지 않는 락커인데말이죠!! 슬슬 짜증 게이지가 올라가기 시작하더군요.

    일본코인라커
    코인락커 출처:Japan Guide

    위와 같은 코인락커의 경우는 그나마 괘찮습니다 여러 가지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왕 빈락커를 찾으실 경우 동전이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락커를 찾으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여행의 시작 부분에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금은 보통 300~1000엔 사이정도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큰 캐리어의 경우 대부분 600엔 이상입니다. 도톤보리 안쪽의 거리에 있는 락커들은 3000엔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을 자랑하는 락커들도 있습니다. 카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Suica와 Pasmo가 있지만 관서지방에서는 이코카(ICOCA)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니 교통카드용으로 이코카 카드를 미리 발급받아가시면 코인라커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력하게 말쓰드립니다. 코인라커를 위해 동전(100엔짜리)을 많이 혹은 이코카(ICOCA) 카드를 꼭 미리 준비하셔서 오사카 시내로 진입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둘 다 준비를 못했는데 일정에 쫓겨 그냥 도착하셨다면 주변에 가챠(GACHA)를 찾으세요. 보통 가챠가 있는 곳에 동전교환기가 있습니다!

    가챠동전교환기
    가챠동전교환기  출처:빅스톡(https://static1.bigstockphoto.com/9/0/3/large2/309999433.jpg)

     

    숙소 : 신사이바시 그랜드 호텔 오사카

    저희가 도톤보리의 숙소로 선택한 신사이바시 그랜드 호텔 오사카입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숙박업소죠. 실제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오사카 교토 숙박업소 살펴보기 신사이바시 그랜드 호텔 오사카 Shinsibashi Grand Hotel OSAKA 가격, 후

    신사이바시 그랜드 호텔 오사카, Shinsibashi Grand Hotel OSAKA 오사카의 인기 광관명소 도톤보리와 아주 가까운 3성급 호텔 '신사이바시 그랜드 호텔'입니다. 3성급 호텔이지만 별 다섯 개를 주고 싶다

    diablo.tistory.com

    우선 도톤보리와 음식점들로의 접근성입니다. 지도에서는 굉장히 이동하기 편해 보였지만 사실 그렇게 간단하게 가깝다 말할 수 있는 거리는 아닌듯합니다. 도톤보리까지는 그래도 어느 정도 가깝다 할 수 있겠지만 하루 종일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오는 길은 그렇게 가뿐하게 느껴지는 거리는 아닙니다.

     

    그래도 여행의 기본은 많은 활동량이 필요한 법이니 그 부분은 충분히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결국 오사카 여행의 중심은 도톤보리라 할 수 있으니 매번 무엇을 보고 먹기 위해 도톤보리를 왕래하는 것은 조금 피곤을 얹게 해 주는 일이었습니다.

     

    방은 가장 기본적인 버짓룸에서 머물렀습니다. 방은 좁습니다. 2인이 캐리어를 각자 펼치기 힘든 공간입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할 일이라고는 씻고 자는 것뿐이기에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후기에 남겨놓은 주변 유흥가 때문에 시끄럽고 지저분하다의 경우 저는 그렇게 크게 단점으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밤에는 물론 많은 사람들의 소음과 음악소리가 들리긴 합니다. 제 경우 피곤해서 누우면 일어날 때까지 시체처럼 자는 사람이라 불편하지 않았지만 엔젤이는 소음에 약간 시달린 듯하더군요. 유흥가 주변의 밤거리는 위화감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개성 있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어 제게는 더 신선한 장소였습니다.

     

    좁은 방이지만 어메니티의 경우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저희는 필요한 개인 여행도구를 챙겨 왔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1층에 준비되어 있는 전자레인지, 전기캐틀, PC 등도 이용하지 않았지만 제빙기의 경우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보통 프리볼트 드라이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지 않으실 텐데요 이곳의 드라이어는 초강력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한 출력으로 수월한 건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여행에서 지친 몸을 씻고 리프레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죠. 그런 부분에서 이 작은 룸을 가진 호텔의 욕실은 칭찬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일단 수압이 굉장히 셉니다. 아주 좋아요 ㅎㅎ 욕실에 욕조가 있어서 지친 몸을 노곤노곤하게 피로를 풀어주기도 좋습니다.

     

    욕조 수전 수압

    욕조 수전의 수압은 좀 약해 보이는 듯 하지만 샤워호스의 경우 수업이 굉장해요. 샤워하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수압이었습니다. 가격대는 저희가 다녀온 날짜를 기준으로 세금포함 1박에 71,380원이었습니다. 잠만 잔다는 개념으로 도톤보리와 인접합 호텔 중에 가성비가 굉장히 뛰어난 호텔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도톤보리를 탐험해 보다, 라인페이, 알리페이

    오사카에서의 시간을 벌기 위해 라피트 할인도 포기하고 비행기도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으로 구매해서 도착했는데요 결국 저 짜증원천의 코인로커 때문에 체력을 다 소비해 버려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잠시 쉰다는 게 그만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ㅎㅎ 그래서 결국 도톤보리는 저녁에나 나와보게 되었네요. 그래도 아직 다른 날들이 있으니 햇살아래의 도톤보리는 다른날 구경하는 것으로 타협하고 밤의 도톤보리를 탐험합니다.

     

    그 유명한 글리코상과 대게집간판은 살짝 구경만 하고 배가 고팠기에 식당을 찾아 나섭니다. 그런데 사람이 정말 많군요. 나름 사람이 적을 때를 골라서 방문한다고 계획을 세워봤는데 완전 판단미스였습니다. 내국인(일본인)들도 엄청나게 많이 관광을 왔더군요. 일본의 학교는 아직 방학인 곳들이 많아서인지 학생들도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도톤보리야경
    도톤보리야경

    일본의 음식점들은 입체간판을 참 사랑하는듯합니다. 물론 이런 특징들이 일본의 음식점거리를 걷는 재미를 선사하고 일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신기방기함을 전달해 주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겠죠. 그런 와중에 한신포차? ㅎㅎ 뭔가 자랑스럽다는 느낌보다 '와.. 도톤보리와 안 어울려...'라는 느낌을 주는 건 그냥 개인 소견이니 무시해 주세요. 

     

    재미있는 간판

     

    빗쿠리돈키(びっくりドンキ)

    구글주소 : https://goo.gl/maps/kKnLS3cWvNPwZiPK9

    배가 너무 고파 일단 한 곳을 골라 들어갑니다. 식사시간이 임박했기에 유명한 가게는 예약이 없으면 엄청난 대기시간을 소비해야 하므로 예약이 없어도 바로 식사가 가능한 곳으로 움직였습니다. '빗쿠리돈키'라는 함박스테이크집입니다.

    빗쿠리돈키-함박스테이크-오사카-도톤보리
    빗쿠리돈키-함박스테이크-오사카-도톤보리

    이곳도 사람들이 엄청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던데요 저희는 운이 좋게 웨이팅 없이 입장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하로 안내를 받았네요 가는 길이 뭔가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듯한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습니다.

    빗쿠리돈키 도톤보리점 지하

    메뉴들은 대충 이렇습니다. 

    빗쿠리돈키-메뉴판01
    빗쿠리돈키-메뉴판01
    빗쿠리돈키-메뉴판02
    빗쿠리돈키-메뉴판01

    함박도 맛있었지만 특이 저 밥이 엄~청 맛있습니다. 다른 식당들에서도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일본 식당의 밥은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찰기도 물론이고 윤기가 잘잘 흐르는 것이 보기에도 맛있게 생겼는데 먹어보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고 싶어 지죠. 이곳에서 맥주는 수제맥주를 팔더군요. 역시나 환자인 저는 논알코올을 마셨는데요 신기하게 고구마 맛이 나더군요. 맛있다고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ㅎ

     

    야식 : Yakinikuen Ningu 야키니쿠엔 닝구

    구글주소 https://goo.gl/maps/v1GnKEu4XZcnQZGN6

    야식으로 야키니쿠를 먹었습니다. 이곳도 야키니쿠로 유명한 곳이지만 대부분 무한리필 야키니쿠 뷔페를 제공하는 '아부리아 센마니치아점'을 많이들 가시는듯 하더군요. 저희도 방문해봤는데 예약이 아니면 먹기 힘든곳인듯 했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은 저희 숙소와 가까운 '야키니쿠엔 닝구'였습니다.

    야니키쿠엔 닌구

    이곳은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야키니쿠 집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한국인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곳이라 한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죠. 이곳은 본점과 지점이 길 건너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본점은 예약손님들로 꽉차서 길건너 지점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지점은 길건너 맞은편 'APA  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야키니쿠엔 닝구 실내모습

    지점은 본점과 다르게 일본 선술집의 모습은 없지만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직원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야키니쿠엔닝구_세팅
    야키니쿠엔닝구_우설(소혀)
    야키니쿠엔닝구_육회
    야키니쿠엔닝구
    야키니쿠엔닝구_막창
    야키니쿠엔닝구

    위 사진들의 메뉴들을 먹어보았는데요 가장 맛있었던 것은 윗줄가운데 우설(소혀)과 아랫줄가운데 대창, 막창부위였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이 정도 퀄리티의 고기들은 맛볼 수 있지만 일본감성으로 개인화로를 가지고 구워 먹는 재미가 그 맛을 더욱 맛있게 느껴지게 합니다.

     

    막창을 구워봅니다

     

    라인페이(네이버페이), 알리페이(카카오페이)

    이제는 일본여행 시 필요한 돈을 모두 환전할 필요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네이버페이와 알리페이를 일본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든 곳에서 다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전자결제의 활용을 시작한 일본이지만 아직도 많은 곳이 현금결제를 선호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많은 프랜차이즈 음식점, 카페, 편의점, 상점(옷가게등)에서는 라인페이와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페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저는 라인페이를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둘 다 실시간 환율을 통해 결제하는 것은 같지만 라인페이의 경우 수수료가 없기 때문이죠. 오히려 환전을 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라인페이를 사용하는 게 더 이득인 셈입니다. 

     

    라인페이와 알리페이 설정 방법 및 사용법

    네이버(라인) 페이 설정방법, 사용법

     

    일본에서 네이버페이(라인페이)/카카오페이(알리페이) 설정방법, 실제 사용후기 01

    네이버(라인) 페이, 카카오(알리) 페이 일본에서 사용하기 현금결제를 선호하는 일본에서도 이제 전자결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러 전자결제 플랫폼이 생겨나서 사용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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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알리) 페이 설정방법, 사용법

     

    일본에서 네이버페이(라인페이)/카카오페이(알리페이) 설정방법, 실제 사용후기 02

    네이버(라인) 페이, 카카오(알리) 페이 일본에서 사용하기 이번시간에는 알리페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리페이는 네이버페이보다 훨씬 많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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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의 정리

    팬데믹 이후 오랜만의 여행의 설렘을 가지고 도착한 오사카. 그동안 살면서 다녀본 여행 중 숙소로의 이동이 가장 힘들었던, 이동과정 중에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던 여행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착 후의 도톤보리에 가득한 일본의 색깔과 많은 사람들로 인해 그러한 피로감은 싹 날아가고 일본의 하이퀄리티 음식과 맥주로 여행의 기쁨을 배로 얻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리 전자결재 시스템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일본은 현금으로 움직이는 사회이므로 현금, 특히 동전을 잘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금만 챙기시지 마시고 네이버페이, 알리페이도 함께 설정해 놓으시고 필요하실 때 사용하는 것 또한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도톤보리를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소화했기에 여러 가지 교통패스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관광지를 찾아다니시는 일정이라면 교통패스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제 첫날은 이렇게 바쁘게 지냈으니 둘째 날부터는 좀 여유 있게 관광을 하겠죠?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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