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서관

아토피 가려움증 원인을 찾아낸 하버드 연구진.

SmiteStitch 2023. 12. 11. 20:31

아토피의 고통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아토피로 너무나 고생을 해와서 아토피를 앓고 계신 분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목부분과 온몸의 관절부위 접히는 안쪽 부분은 항상 상처와 진물로 얼룩져있었죠. 여러 병원도 다녀보고 (심지어 문둥병이라고 불렸던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다니는 병원도 다녀봤습니다.) 약물치료를 해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죠.

아토피가려움증
괴로운 아토피 가려움증 출처 : 하이닥 https://src.hidoc.co.kr/image/lib/2020/11/18/1605685141733_0.jpg

 

군대를 다니던 시절에는 공좀 찬다고 소문나 짬이 없던 이등병시절에는 매일 불려 나가 전투축구를 하다가 상처가 터지고 곪아 피를 줄줄 흘리며 축구를 했던 기억도 납니다. 현재는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도 가려움증은 가끔씩 올라와 자면서도 많이 긁는다고 와이프가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도 어렸을 때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져서 정상인처럼 보입니다. ㅎ

 

뉴질랜드는 아토피 치료국?

어떻게 이렇게 좋아졌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 딱히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식습관을 바꾸고 환경을 깨끗이 유지해야 한다는 게 치료의 정설이라고 얘기되는데요 사실 항상 그렇게 노력했지만 효과가 없었는데 결정적으로 아토피가 사라지듯 호전된 시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뉴질랜드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는데요 바로 그 시기에 아토피가 거짓말처럼 가라앉았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식습관을 바꾸고 환경이 깨끗해야 한다는 조건들이 살면서 자연스럽게 적용이 된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뉴질랜드의 자연환경이 깨끗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자연에 해가 되는 일이라면 절대 하지 않으려는 집착에 가까운 정책들을 펼치는 뉴질랜드 정부에 의해 '라이터'하나 만들지 않고 수입을 하는 나라죠.(공해가 나오는 공장을 세우려 하지 않는 겁니다.) 자국이 생산하는 공산품의 거의 없어 물가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지만 국민들은 그런 것에 불만을 갖고 살지 않는 선진의식과 선진정치가 선순환을 이루는 나라입니다.(높은 임금과 풍부한 복지정책이 있어 가능하기도 하겠죠.)

 

이곳에 살 때 물도 생수 등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냥 수돗물을 마시면서 살았죠. 뉴질랜드는 그냥 지하수를 퍼올려 대충 정수하고 수도를 공급한다고 들었습니다.

 

뉴질랜드관광 홍보글이 아니므로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가려움증은 가지고 살고 있기 때문에 아토피에 관해서는 지금도 관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준공한 지 얼마 안 되는 아파트등에서 거주하거나 방문하면 제 피부가 환경호르몬 측정기처럼 반응합니다. 그래서 가려움증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던 와중 저뿐만 아니라 많은 아토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는 기사를 접하게 되어 알려드리고자 하여 이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하버드연구진 가려움증의 원인균을 찾아내다

가려움증은 습진, 아토피 피부염 같은 질환을 굉장히 괴롭게 만듭니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고 그로 인해 피부염이 악화되기 때문이죠. 지금까지는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피부염증의 동반되는 증상이거나 면역반응의 결과로만 여겨졌습니다. 이에 염증과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여 치료하려 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진이 쥐와 인간 세포 실험을 통해 염증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 상구균(MRSA)이 피부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국제학술지 '셀'에 발표했습니다.

 

출처 : 셀(CELL)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092867423011649?via%3Dihub

 

연구진이 밝혀낸 실험의 결과와 균이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경위등은 설명을 드려도 저와 같은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드실 테니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미생물이(여기서는 황색포도상구균) 방출하는 10개의 효소 중 V8 단백질 분해 효소가 가려움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항색포도상구균이 활성화하는 가려움 단백질이 혈액 응고에도 관여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미 FDA가 승인한 항응고제를 생쥐에게 바르자 증상이 빠르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의대 아이작 추 교수(면역학)는 "이번 연구는 가려움증의 이면에 있는 완전히 새로운 메커니즘을 확인한 것"이라며 "만성 아토피성 피부염을 알고 있는 거의 모든 환자들한테서 발견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바로 이 새로운 메커니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피부 알레르기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만세포, 호염기구 같은 면역세포는 이번 실험에서 박테리아에 노출된 후에도 가려움증을 유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치료는 거의 헛발질이나 다름없었다는 얘기죠. ;;

 

이에 연구진은 "현재 혈전 예방용으로 쓰이는 항응고제(PAR1 차단제)를 용도를 바꿔 가려움증 치료에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이번 연구가 아토피 피부염, 결절성 피부염, 건선 등 피부 미생물 군집의 불균형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에서 발생하는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한 알약이나 연고제 개발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존스홉킨스 의대 네이선 아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염증 반응과 가려움증 반응을 분리해 냈다"며 "스테로이드 연고 같은 치료법이 잘 듣지 않는 피부염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황생포도상구균이 가려움증의 유인한 원인균이 아니며 "곰팡이,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포함한 많은 미생물이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이들 미생물에 대해서도 어떻게 가려움증을 유발하는지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하죠.

 

약이 나오려면 아직 좀 멀어 보입니다.

당장 수많은 가능성중 하나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기사로 볼 수 있겠습니다. 모든 원인을 밝혀낸다 하더라도 실제 임상실험등을 거쳐 실용적인 치료약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겠죠. 그래도 많은 피부염질환을 가진 분들이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는데 희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려움증을 없앤다고 아토피가 치료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아토피를 굉장히 신경 쓰이는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긁는 행위를 반복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아토피를 가지고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엄청나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저는 정말 많은 약들을 사용해 봤습니다. 이름들도 다 기억을 못 하겠네요. 그나마 제 어린 시절 제 가려움을 낮춰준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은 생 알로에였습니다. 알로에 줄기를 갈라서 알로에의 젤리 같은 부분을 가려운 부위에 자주 붙여두었었죠.  현재를 그렇게 까지 가려움을 느끼지 않기에 알로에 큐어크림을 바르는 정도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있었습니다.

 

알로에베라
알로에도 가려움증에 좋더군요

 

그러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입주한 후(새로 준공한 아파트였습니다.) 가려움증이 또 심해지더군요. 아무래도 환경호르몬이나 라돈 같은 방사성물질이 많이 나오는 아파트인가 봅니다. 그래도 당장 이사는 어려워서 그냥 살고 있었는데 우연히 사용한 로션하나가 가려움을 많이 낮춰주더군요. 처음에는 제품에 ZERO라고 나와있길래 알코올프리 같은 거라 생각하고 사용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ㅎㅎ 그래도 희한하게 가려움증을 많이 낮춰줘서 그 이후로 로션은 이 제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IPKN-올인원제로
제방화장대에 있는 IPKN MAN 입니다. 뒤에있는녀석들은 다른 아토피용 크림들인데 효과가 없어서 잘 안써요 ㅋ

 

저에게 효과가 있었다고 피부염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주변에 아토피 있는 분들에게 임상실험을 해본 건 아니라서요. ㅋ 그래도 한분이라도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소개해드리니 한번 정도는 사용해 보시고 효과가 있으시면 계속 사용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혹시나 부작용 같은 게 느껴지시면 절대 사용하지 마시고 다른 로션으로 교체하세요. IPKN이면 나름 브랜드 인지도도 좋고 이름 없는 이상한 곳에서 만든 건 아니니 큰 걱정 없이 권해드리는 것이니 한 번쯤은 사용해 보세요. 아래에 링크를 걸어드립니다. 

 

 

 

입큰 맨 파워액티브 올인원 제로 120ml + 50ml 세트

COUPANG

www.coupang.com

 

오늘은 가려움증에 대한 희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피부염으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이 고통에서 해방되는 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기원하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입큰 맨 파워액티브 올인원 제로 120ml + 50ml 세트, 1세트